다온이와 달빛 친구

다온이와 달빛 친구

깊은 밤, 아기 다온이는 깜깜한 방이 무서웠어요. 잠자리에 누우면 금세 무서운 꿈을 꾸고는 '흐앙!' 하고 울음을 터뜨렸답니다. 엄마 아빠는 다온이를 꼭 안아주셨지만, 다온이는 밤이 오는 것이 두려웠어요. 어느 날 밤, 다온이가 또 울먹이고 있을 때였어요. 창문 너머로 반짝이는 달빛이 흘러들어오더니, 작고 귀여운 요정 하나가 나타났어요. 요정은 달님처럼 환한 빛을 내며 다온이 곁으로 살금살금 다가왔어요. '안녕, 다온아. 나는 달빛 요정이야. 무서운 꿈 때문에 속상했구나.' 다온이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요정을 바라보았어요. 요정의 목소리는 마치 밤하늘의 별처럼 반짝이며 다정했어요. 달빛 요정은 다온이의 손을 잡고 꿈속 세상으로 데려갔어요. 그곳에는 다온이가 무서워했던 괴물 그림자가 있었지만, 요정이 부드러운 달빛을 비추자 그림자는 점점 작아졌어요. '봐, 무서운 것도 알고 보면 별거 아니지?' 요정이 말했어요. 요정은 다온이에게 속삭였어요. '무서운 것은 네 마음속 상상일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