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귀여운 아기 토끼 예봄이는 늘 반짝이는 것을 좋아했어요. 예봄이가 가장 좋아하는 반짝이는 것은 바로 '칭찬'이었답니다. "와, 예봄이 정말 잘했네!" 하는 말을 들으면, 예봄이의 귀가 쫑긋 서고 마음은 솜사탕처럼 말랑말랑해졌지요. 어느 날, 예봄이는 아주 어려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알록달록 무지개 빛깔을 섞어 멋진 꽃을 그리고 싶었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았어요. 색깔들이 엉망진창이 되어 예봄이는 시무룩해졌답니다. 그때, 예봄이의 다정한 친구 다정이가 다가왔어요. 하얀 털뭉치 같은 다정이는 예봄이의 얼굴을 보고 활짝 웃어주었어요. "예봄아, 왜 그래? 내가 도와줄까?" 예봄이는 시무룩한 목소리로 말했어요. "그림이 잘 안 그려져. 칭찬받고 싶은데…" 다정이는 예봄이의 그림을 꼼꼼히 살펴보더니 말했어요. "음, 조금 서툴지만 정말 열심히 그렸네! 색깔도 아주 용감하게 섞었는걸? 이게 바로 예봄이만의 멋진 그림이야!" 다정이의 따뜻한 말에 예봄이의 귀가 다시 쫑긋 섰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