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6시 30분, 도윤 아저씨의 침대 위에는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무언가가 도윤 아저씨를 꽉 붙잡고 있었어요. 알람 소리는 시끄러운 경보음이 아니라, 도윤 아저씨를 깜짝 놀라게 하는 소리처럼 들렸답니다. 눈을 뜨는 순간부터 머릿속에는 '오늘 해야 할 일'들이 커다란 돌멩이처럼 쌓여 가슴을 누르는 것 같았어요. "딱 5분만 더… 아니, 오늘은 그냥 하루만 세상이 멈췄으면 좋겠다…" 도윤 아저씨는 이불 속에서 나올 수가 없었어요. 몸이 솜사탕처럼 무겁게 가라앉아 바닥으로 푹 꺼져 들어가는 기분이었답니다. 도윤 아저씨에게 아침은 희망이 아니라, 힘든 하루를 시작해야 하는 시간처럼 느껴졌어요. 어느 날 아침, 도윤 아저씨는 여느 때처럼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고 침대 끝에 겨우 앉아 있었어요. 그때, 방구석 낡은 스탠드 불빛 옆에서 아주 작은 목소리가 들려왔어요. "거봐요, 거인 아저씨. 오늘도 하루 전체를 한꺼번에 삼키려 하니까 목이 막히는 거예요." 눈을 비비고 보니, 책상 위에는…